■ 진행 : 김정아 앵커, 박광렬 앵커
■ 출연 : 정현규 / 한수양돈연구소 대표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전국 돼지농가는 비상입니다. 아직은 경기 북부에 그치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.
다행히 아직 세 번째 확진 판정 농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서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
정현규 한수양돈연구소 대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?
[정현규]
안녕하십니까.
어서 오십시오. 발병한 지 오늘로 3일째인데요. 발병 경로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. 환경부가 어제 야생 멧돼지 전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. 근거가 있을까요?
[정현규]
그 부분은 현재 상황으로는 아직 판단하기가 상당히 이르다고 보입니다. 예를 들면 대부분은 북한에서 넘어왔을, 첫 발생이기 때문에, 국내에.
어딘가는 들어와야 하는데 그러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로, 비행기나 배를 타고 그다음에는 북한에서 넘어오는 건데. 북한이라면 역시 멧돼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.
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
지난 두 달 전에 DMZ 철책 보강 수사를 했고 오늘 오후부터 임진강 유역에 국방부, 저도 계속 참여해서 현장에 나가서 실태 조사도 하고 파악을 할 예정입니다.
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지금 보사를 해야 되는 거군요?
[정현규]
그렇습니다. 그래서 멧돼지도 해외 사례에서는 충분히 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들이 가능성 중에 하나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지금 원인 파악이 가장 중요한 상황인데 파주와 연천 두 농장의 공통점 중 하나가 같은 사료 업체와 그리고 인공수정센터를 이용을 했다. 그래서 이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들어갔는데 언제쯤 정확한 분석이 나올까요?
[정현규]
정확한 분석은 아마 길게는 6개월, 짧게는... 좀 더 걸려야 할 것 같습니다.
왜 그러냐 하면 지금 첫 번째 발생한 농장하고 두 번째 발생한 농장이 우리나라의 첫 발생농장이 아닐 가능성도 생각을 해야 됩니다.
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발병이 있었을 수도 있다, 이런 말씀이신가요?
[정현규]
그런 거보다는 잠복기가 3일에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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